코로나19 신규확진자 743명 "토요일에도 닷새째 700명대 이상"...해외유입 81명 "역대 두 번째 일일 최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4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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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토요일 기준 올해 일일 최다”...지역 662명
수도권 541명 81.7%...서울 286명·경기 227명·인천 28명
사망 1명 추가 누적 2026명...위중증 1명 줄어 총 14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올해 토요일 기준(발표기준 월요일) 처음 700명대를 넘어서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배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주말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 새롭게 확인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6만84명(해외유입 1만154명)으로 16만명을 넘어섰다.
 

▲ 4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794명)보다 51명이 줄었으나 이틀째 700명대를 보였고 지난달 30일(794명) 이후 닷새째 700명 이상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743명은 토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올해 첫 700명대 돌파이고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만에 가장 많다.

▲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743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48명)보다 86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5명)보다 35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81명은 지난해 7월 25일(86명) 34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 4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 확진자 662명 가운데 81.7%인 5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18.3%인 121명이 확인됐다. 수도권은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73명, 비수도권은 13명이 각각 적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46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 발생자는 서울에서 286명, 경기에서 227명, 인천에서 28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 서울은 67명, 경기는 20명이 각각 줄었으나 인천은 14명이 늘었다.

▲ 4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대전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대구·충북·전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81명 중 50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1명(강원 8명, 인천 5명, 경기 4명, 서울·울산 각 3명, 부산·광주 각 2명, 대구·전북·경북·경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47명, 외국인 34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8개국이다. 이중 인도네시아가 39명으로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48.1%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우즈베키스탄 21명을 비롯해 러시아 11명, 필리핀 4명, 미국·이집트 각 2명, 영국·콜롬비아 각 1명이다.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2개국 유입자만 60명으로 3분의 2를 넘는다.

▲ 4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482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4만9614명으로 93.46%의 완치율을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444명으로 전날보다 260명이 늘었다.

전날 1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적은 총 143명으로 집계됐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1만4508건으로, 직전일 2만9015건보다 1만4507건 적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 건수는 1068만5125건이다.

선별진료소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5.12%로, 직전일 2.74%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0%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3만699명(수도권 2만7757명·비수도권 2942명)이며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113명(수도권 108명·비수도권 5명)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743명 중 15.2%를 차지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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