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025년 매출 늘었지만 적자 폭 확대…매출 2조1549억원·영업손실 1568억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4:42:44
출하량 늘었지만 원가·재고 조정에 발목…적자 구조는 '현재 진행형'
외형 성장 속 수익성 회복은 아직…4분기 영업손실 다시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2025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원가 부담과 업황 부진의 여파로 수익성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에프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조15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074억 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 엘앤에프 본사 전경[사진=엘앤에프]

 

이차전지 시장 전반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 물량이 일정 수준 유지됐고, 양극재 출하량 자체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장기 전기차(EV) 전환 흐름 속에서 핵심 소재 업체로서의 입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만 2025년 4분기 매출은 6178억원으로 직전 분기(6523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연말을 앞두고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분기 기준 매출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 2025년 영업손실은 1568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5587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25년 4분기 영업손실은 824억원으로 전 분기(22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원재료 가격 변동,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 부담, 고정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황은 다소 개선됐다. 2024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이 1982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손실 규모가 크게 줄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 축소’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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