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가고시마 부정기편 운항…동계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4:44:4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부산이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를 통해 부산발 일본 노선 네트워크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부산~가고시마 노선에 주 3회(수·금·일)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에어부산]

 

이번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55분 출발해 가고시마공항에 오후 5시1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가고시마공항에서 오후 6시35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7시55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20분이다.

 

주 3회 운항 일정에 따라 2박3일 등 주말을 활용한 단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과 가고시마 간 짧은 비행시간을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고시마는 일본 남규슈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와 검은 모래 찜질 온천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야쿠시마를 비롯해 온천과 골프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어 겨울철 휴양 여행지로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일본 소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노선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즈오카와 다카마쓰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도야마와 나가사키 등 계절성 수요에 대응한 부정기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일본 노선 확대는 실제 여객 실적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에어부산의 부산발 일본 노선 전체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객 수 역시 약 12% 늘어나며 일본 노선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가고시마 노선 역시 지역민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노선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산발 직항 운항이 제한적이었던 가고시마에 동계 시즌 항공편을 투입해 선택 가능한 여행 스케줄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가고시마는 연중 온화한 날씨와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여행 수요가 높지만 그간 부산발 직항 스케줄이 제한적이던 지역”이라며 “이번 동계 시즌 지속 운항을 통해 지역민의 이동 편의와 스케줄 선택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노선 네트워크 다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2분기 매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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