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한국노보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4:53:28
  • -
  • +
  • 인쇄
0월 1일부터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 협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8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전개한다.
 

▲ 종근당, 한국노보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대를 통해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이후 IQVIA 기준 2025년 2분기 전문의약품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STEP 임상시험에서 평균 17%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피험자의 3명 중 1명은 20%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 아시아인을 포함한 임상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위고비®는 비만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했다. 대규모 SELECT 3상 임상 하위분석에 따르면, 투약 3개월 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37% 감소했으며, 6개월 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동반질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종근당과 협력을 통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만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