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 동결···'경기 회복'에 무게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15 13:50:59
9차례 연속 기준금리 0.50% 동결
▲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거세지면서 경기방어를 위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에 따른 조치다.

,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0%로 낮춘 이후 아홉번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빚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2월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세 차례 대유행과 달리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출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한은은 올해 GDP성장률을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으나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