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그룹 차원 자사주 매입 강화…연내 1조원 육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5:15:0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 셀트리온, 그룹 차원 자사주 매입 강화

회사는 기업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현 주가를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이번 결정을 포함해 아홉 차례에 걸쳐 집행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8,500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규모도 약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매입에는 그룹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6월까지 약 1,2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한 데 이어, 총 5천억 원 규모의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2,620억 원 규모를 이미 취득했으며, 최근 1,250억 원 추가 매입 계획을 밝히고 내달 초부터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남은 1,250억 원 역시 연내 취득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진 회장을 비롯해 셀트리온스킨큐어, 임직원들도 각각 수백억 원 규모의 지분 매입에 동참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내재 가치와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신약 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3Q 매출 1601억 기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올 3분기에 매출 1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512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9월 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감

2

에이에스이티-포엠일렉트로옵틱, 이차전지용 부품 베트남 수출 '업무협약'
[메가경제=정호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고체전해질막 전문기업 에이에스이티가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에이에스이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엠일렉트로옵틱 비나(4M Electro Optics Vina)와 전고체전해질막 제품의 현지 진출 및 전동화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3

NH농협은행, '올원×페이스페이' 경품 이벤트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올원뱅크+토스 페이스페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올원×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실물카드나 휴대폰 없이도 얼굴 인식만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로 가입하고 결제 수단을 NH농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