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560억 규모 결산 배당 통해 주주가치 제고 가속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15:19: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피알이 대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560억 원 규모이며,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이다. 해당 안건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됐으며, 내달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 이후 4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 [사진=에이피알]

 

이번 결산 배당을 포함해 에이피알이 2025년 한 해 동안 집행한 주주환원 규모는 2000억 원을 상회한다. 회사는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환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5년 2월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8월 전량 소각했으며, 7월에는 1343억 원(주당 359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여기에 2024년 6월 취득해 2025년 1월 소각을 완료한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까지 포함하면, 상장 이후 2년간 누적 주주환원 금액은 3000억 원에 육박한다.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인 환원 정책을 병행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역시 뒷받침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5273억 원, 영업이익 365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배당 확대가 주주 실질 수익률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배당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배당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당 요건을 충족할 경우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분리해 과세받을 수 있어 일부 주주의 세후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개인별 소득 요건에 따라 적용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병행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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