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51.7조...주금공 MBS 발행축소로 22%↓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15:29:42
  • -
  • +
  • 인쇄
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및 주택경기 둔화
새마을금고, 신협 첫 발행...5456억원 수준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로 2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ABS 등록 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중 자산유동화계획을 동록하고 발행한 ABS 금액은 51조7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3729억원(21.8%) 감소했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로 봤을 때 주금공과 일반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특히 주금공의 MBS 발행이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48.8% 급감한 18조953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및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M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7조6739억원을 발행했다.

 

금융회사의 발행 규모는 여전사의 할부금융채권 및 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20.0% 증가한 25조77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월12일 시행된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에 따라 자산보유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NPL 기초 ABS 발행도 처음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5456억원 수준이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MBS, NPL,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대비 35.0% 감소한 반면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7.7% 증가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작년 말 현재 257조6000억원으로 전년말(253조4000억원) 대비 4조2000억원(1.7%) 늘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년사]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할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고객 안전’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한 사전 계획과 실행력,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신년사에서 "'One Team, One Spirit'을 바탕으로 어려운 과정을 함께 이겨내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현실

2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3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