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서울시와 '미혼남녀' 새로운 관계 형성 지원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1-13 15:38:23
  • -
  • +
  • 인쇄
시그니처 모먼트 프로그램 지원
설렘 등 아트 데이트 체험 제공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한화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가 미혼남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성장 지원을 위한 행사 운영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혼남녀에게 다양한 만남의 기회와 문화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민관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가 미혼남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성장 지원을 위한 행사 운영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한화손보는 서울시와 오는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선 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장(부사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참석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고, 한화손보는 행사 비용 협찬 등 행사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들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개인의 성장과 사회 전반의 행복 증진',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세부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지난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2%는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청년들이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가 편함', '취미 생활시간 부족' 등 자발적 요인과 '경제적 이유', '만남의 기회 부족' 등 비자발적 요인 모두를 꼽았다. 

 

특히 비자발적 이유 중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의견이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가장 고르게 나타나, 많은 청년이 바쁜 일상에서 이성과의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현실을 토로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모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시그니처 모먼트'는 청년들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특별한 순간(모먼트)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그니처 모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 '설렘, 아트나잇'은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렘, 아트나잇'은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속에서 100명의 참가자(서울 거주 미혼남녀)들이 예술을 통해 교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아트 데이트' 컨셉으로 진행된다. 

 

개인 취향에 따른 명화 선택으로 매칭을 시작해 각 작품에 녹아져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부터 '눈맞춤 컨셉 참여형 퍼포먼스', '1:1대화', '디너' 등 단계별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김찬용 도슨트 등 국내 최고의 전시 해설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 해설을 제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건강한 관계를 기반으로 개인적, 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렘, 아트나잇' 신청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로 참여 희망자는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사 참여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검토를 거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서류 검토는 서울시가 담당해 참여자의 안전하고 원활한 만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 한해 당일 행사 불참 방지 차원에서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참가 확인시 행사 다음날 100% 환불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광안리,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골목상권 축제 ‘남천바다로 가는 길’ 9월·10월 두 차례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리 세흥시장~광리단길 일대에서 ‘남천바다로 가는 길’ 행사가 9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상인회 소속 개성 있는 상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에 위치한 해당 골목 상권은 '남천바다로

2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3

잇다컴퍼니, ‘춘천버디즈’ 캐릭터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 참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