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IBM 사장 "AI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고객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성장"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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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IBM AI 서밋 코리아'서 기업 혁신 위한 AI 전략 제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세계적 수준의 제조·통신 인프라와 IT 인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지금이야말로 인공지능(AI)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이며, IBM은 고객의 가장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를 통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과거 디지털 혁신이 인터넷과 클라우드로 대표됐다면 지금은 AI가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며 "AI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기업 핵심 시스템과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우수한 기업일수록 기술 관리와 운영을 간소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기존 시스템에 추가 비용 없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IBM이 'IBM AI 서밋 코리아'에 마련한 전시부스. [사진=메가경제]

 

한국IBM은 이번 서밋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다음으로, 기조연설을 맡은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AI는 기업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구라고 전했다.

 

데커스 사장은 IBM이 자사 비즈니스에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IBM은 '클라이언트 제로(0번 고객)'로서 지난 몇 년간 AI를 도입해 40% 비용 절감과 45억달러(약 6조2000억원) 규모의 비용 효율을 달성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때 고객 경험과 생산성 모두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도입 10년이 지났지만 기업들의 평균 투자수익률(ROI) 실현율은 20%에 불과하다. AI도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25%, 한국은 24%만이 ROI를 달성했다"며 그 원인으로 분산된 컴퓨팅 환경과 98~99%에 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꼽았다.

 

데커스 사장은 AI 활용 단계가 실험과 자동화에서 공동 개발, AI 어시스턴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AP, 세일즈포스, IBM 등 다양한 벤더가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으며 IBM은 이를 수평적으로 통합하는 'IBM 오케스트레이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제품·지역별로 수직적 구조를 갖고 있는데 AI는 이를 수평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접근성과 프로세스를 통합할 수 있게 한다"며 "AI가 기업의 새로운 '퍼스트 펑션(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는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장동선 박사가 참여해, 뇌과학 관점에서 본 AI 시대의 인간과 기술의 공존에 대해 통찰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IBM의 왓슨x 기술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페르소나 기반 AI 여정이 전시됐다. 인사, 구매, 영업 등 현업 부서와 AI 혁신팀, 데이터팀, IT 운영팀 등 기술 조직을 각각의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각 조직이 직면한 과제를 AI가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시나리오 중심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HR 부서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와 직원 경험 개선, 영업 부서는 예측 기반 고객 관리, IT 운영 부서는 운영 리스크 탐지 및 자동 대응 등 각 부서의 니즈에 맞춘 왓슨x 기반 AI 활용 사례가 전시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술 중심이 아닌 업무 중심의 AI 적용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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