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 맞손…AI·디지털 협력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5:47:15
양방향 고객 연계 체계 구축
글로벌 투자 기회 확대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증권이 싱가포르 최대 금융그룹 DBS와 손잡고 글로벌 투자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고객 연계와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2일 싱가포르에서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 DBS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왼쪽)과 DBS 그룹 탄수샨 CEO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증권 제공]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폭넓은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AI 기반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리테일 사업과 디지털·AI 경쟁력을 강화하고, DBS는 'Wealth Connectivity' 전략 아래 한국 시장으로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와 WM(자산관리) 운영체계, 글로벌 상품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DBS 고객의 한국 시장 투자 지원 ▲삼성증권 고객 대상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양방향 고객 추천 ▲AI·디지털 역량 및 시장 정보 공유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 주식과 파생상품 투자를 희망하는 DBS 고객은 삼성증권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 고객도 DBS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양방향으로 고객을 연결하는 자산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DBS는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설립된 금융그룹이다. 총자산은 약 1069조원, 시가총액은 2025년 말 기준 약 190조원이다. 소비자금융과 자산관리,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부문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DBS는 약 2000개의 AI·머신러닝(ML) 모델과 430여 개의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피지털(Phygital)'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증권의 한국 자본시장 경쟁력과 DBS의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탄 수샨(Tan Su Shan) DBS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가 세계 자산 성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고객들은 여러 시장에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삼성증권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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