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서울 소상공인에 3000억 지원…안심통장 4호 출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6:04:48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3000억원 규모 지원사업 협약
최대 2000만원 마이너스통장…보증료 50% 지원·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서울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최대 2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공급하고 보증료와 수수료 부담까지 낮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난달 31일 서울시 안심통장 4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참여 금융기관을 합쳐 총 3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안심통장은 서울시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상공인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도록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안심통장 2호와 3호에 이어 4호 사업에도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개인사업자다. ▲개업 후 1년 이상 ▲대표자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금융비용 부담도 낮췄다. 우리은행은 대출 신규 시 고객이 납부하는 최초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대출 한도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부과되는 한도미사용수수료도 면제한다. 필요한 자금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과 비용 지원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신청 절차도 비대면으로 간소화했다. 보증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보증 승인이 이뤄진 이후에는 우리WON기업뱅킹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시행 초기 5영업일 동안은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안심통장은 앞서 1~3호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운영자금 지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금리와 내수 경기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3월 시행된 안심통장 3호는 2000억원 규모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대면으로 공급했다.

안심통장 1~3호는 평균 3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누적으로 약 6만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6000억원의 운영자금이 공급됐다.

박준석 우리은행 소호사업부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자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며 “안심통장이 사장님들의 든든한 운영자금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생업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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