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풍력단지에 11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23 16:05:0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S전선은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짓는 풍력단지에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공사인 대만 에너지 기업 폭스웰에너지와 맺었다.
 

▲ 고의곤 LS전선 해저Global영업부문장(왼쪽)과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Foxwell Energy) 사장 [사진=LS전선 제공]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누적 계약 금액은 총 9000억 원에 달한다.

본 계약이 진행되면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만은 2025년까지 5.5GW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 단지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을 일괄 공급하는 곳은 국내에서 LS전선이 유일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청라 화재 1년…BMS 이상·전파 기능 실질적 개선 시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책을 내놓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개선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

2

리뉴어스의 다섯번 째 숨, 곤포사일리지(재생PE)의 새로운 탄생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버려지는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여 새활용 될 수 있도록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뉴어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소재인 농가의 마시멜로우, 즉 ‘곤포사일리지’에서 그 쓰임새를 발견했다.기존에는 농가에서 사용 후 소각 처리하거나 매립됐던 곤포사일리지가 국내 공장의 연구를 통해 ‘재생PE’로 재

3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 일본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 공식 초청… ‘로스트 테슬라 아트카’ 글로벌 마케팅 시동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Web3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의 황현기 대표가 오는 11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International Doge Day) 공식 행사에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는 국제 밈·블록체인 문화 축제로, 황 대표는 현장에서 도지 및 JC 재단 관계자들과 ‘로스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