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안전 최우선 건설사로 환골탈태하겠다"...'Safety First' 선포식 진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02 16:18:20
  • -
  • +
  • 인쇄

올해 세 차례나 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영진의 안전 불감증이 드러난 태영건설이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태영건설(대표이사 이재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Safety First' 선포식을 실시했다고 2일 전했다. 

 

▲ 사진=태영건설 제공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후 첫 건설업체 특별근로감독 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미흡 사실을 지적하고 2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이날 선포식은 임원과 본사 각 팀장, 현장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규 부회장의 대회사 낭독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선서, 전 임직원의 'Safety First' 서약서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태영건설 임직원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안전제일을 실천하고, 제도와 규정, 시스템을 정비해 향후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한 태영건설 경영진은 안전 최우선 원칙의 경영 의지를 다지고, 전 임직원은 안전제일을 실천하는 안전의식 전환과 안전보건에 관련된 법과 기준 및 절차를 준수할 것을 선포했다.

이외에도 '안전보건 위원회'를 신설해 안전조직 강화, 임직원 인식전환 및 교육 실시, 현장안전관리비 등 예산 투자 확대, 현장 운영관리 재정비, 협력업체 지원 및 관리 강화, 차세대 소장 후보 양성 등 6가지 개선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선포식에 이어 오는 7일에는 각 현장에서 '근로자 작업중지권(호루라기 제도) 선포식 및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및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확립해 안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뚜기, ‘츄러스 미니붕어빵(초코·말차)’ 2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츄러스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츄러스 미니붕어빵 2종(초코·말차)’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츄러스 미니붕어빵’은 바삭한 츄러스 반죽에 은은한 계피 향을 더했으며, 속은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제품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달콤한 초코에 헤이즐넛 향을 더한 ‘초코맛’과, 최근 가장

2

농심,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말차빵’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시리즈의 신제품 ‘빵부장 말차빵’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기존 빵부장 소금빵, 초코빵 등 히트작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최근 말차는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감각적인 색감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올해(1~10월) 연간

3

보람바이오, ‘기업인의 날’ 농림부장관 표창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그룹은 김성규 보람바이오 연구개발총괄 대표가 농업·식품산업 혁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인의 날’은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클러스터 분양기업과 벤처센터 입주기업 등 190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