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은 풀무원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확인 1등급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기술원은 2021년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로 BEMS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자격을 유지하며 설치확인 유효기간 1등급(최고 등급) 연장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연장 승인을 받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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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풀무원] |
풀무원기술원은 2021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준공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하여 BEMS 시스템을 구축했다. 난방·냉방·공조 설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24가지 에너지 절감 로직을 개발·적용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4%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성과 분석을 진행했으며, 풀무원기술원 엔지니어링팀 전원이 BEMS 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 내 주요 설비와 공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에 활용하는 ICT(정보통신) 기반 관리 시스템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17년부터 ‘BEMS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해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1~3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연장 심사에서는 기존 평가항목 외에도 ▲운영성과에 대한 정기적 평가와 개선 노력 ▲계측기기 관리 현황 ▲데이터 관리 수준 ▲에너지 절감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BEMS 설치확인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풀무원기술원은 BEMS를 기반으로 빙축열, 지열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IoT 기반 무선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이산화탄소·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9가지 실내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고 있다.
공간별 용도에 맞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를 세분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오피스·로비·연구공간 등에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은 “LEED 인증으로 친환경 건축물 가치를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BEMS 설치확인 1등급 재인증으로 운영과 관리 역량까지 인정받게 되었다”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최고의 연구 환경을 발판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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