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앤티크 주얼리로 '취향의 신세계' 연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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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1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인도의 ‘앤티크 주얼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분더샵 청담 1층에서 인도 주얼리 하우스 ‘더 젬 펠리스(The Gem Palace)’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신비롭고 매혹적인 빛깔과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더 젬 팰리스’와, 보다 현대적으로 풀어낸 브랜드 ‘무뉴(Munnu)’의 주얼리를 만날 수 있다. 

 

▲ 신세계백화점, 앤티크 주얼리로 '취향의 신세계' 연다


더 젬 팰리스는 1852년 인도 자이푸르 지역에서 탄생해 9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유서 깊은 주얼리 하우스다. 과거 자이푸르 마하라자(중세 군주 혹은 왕)와 무굴 황제들의 왕실 보석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도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시장에서 가장 정교하고 독보적인 디자인의 앤티크 주얼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자이푸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에 오프라인 매장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인 기관에서 전시회를 선보여왔고, 현재 미국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 럭셔리 주얼리 섹션의 간판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도 ‘하이 주얼리’로 불리는 희소하고 예술성 높은 주얼리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해 9월까지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에서 이미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 ‘앤티크 주얼리’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여, 한층 희소하고 차별화된 주얼리를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취향의 신세계’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더 젬 팰리스와 무뉴의 주얼리는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등 다양한 젬스톤(원석)과 천연 진주와 다이아몬드 함께 사용하며, 자이푸르의 숙련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높은 수준의 심미성·예술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앤티크 다이아몬드’, ‘골드 컬렉션’, ‘젬 스톤’ 등 세 개의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가격대는 형태와 소재 등에 따라 200만원대에서 7억원대까지 다양하다.

분더샵 청담 1층에 마련된 매장 인테리어는 ‘더 젬 팰리스’와 ‘무뉴’의 대표적인 리테일 매장인 뉴욕 버그도프 굿맨의 주얼리 섹션을 모티브로 연출했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타워가 있어 브랜드의 역사와 장인들의 작업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품권 증정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당일 신세계 제휴카드로 1000만원~90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가령 6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만원을, 9000만원 이상 구매 시 450만원을 신세계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글로벌비즈 담당 장재훈 상무는 “고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주얼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170여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브랜드에 대해선 사업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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