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도쿄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중계 지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8-09 16:46:11
  • -
  • +
  • 인쇄
인력 부재 대비, 모니터링 3원 감시체계 구축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일본 도쿄올림픽의 ‘국제방송중계망’을 단독 제공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열릴 패럴림픽에도 국내 지상파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올림픽 방송 전용회선은 일본 현지 경기장에서부터 국제방송센터로 전송된 방송 신호를 해저케이블 및 국내 전송망을 통해 국내 지상파방송 3사 MBC‧KBS‧SBS까지 연결했다.
 

▲ LG유플러스,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방송중계 안정적 지원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방송 전용회선은 ▲UHD 3회선(각 80Mbps) ▲HD 23회선(각 20Mbps) ▲인터넷 3회선 ▲전화 85회선 등 총 114회선으로 제공됐다.

이번 중계방송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올림픽의 경기 장면을 빠르게 전하는 초저지연 기술과 네트워크가 끊겨도 송출이 유지되는 ‘히트리스 방식'을 적용해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또한 한일 간 해저케이블 총 4개 루트를 확보해 완벽한 이중화 구조를 마련했다. 지진과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정적인 통신망을 갖췄다.

일본 현지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방송중계 운영인력이 개막 이전부터 폐막식까지 총 40일 동안 밤낮없이 24시간 운영체계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올림픽은 전 경기를 UHD 방송 신호로 제작한 대회였다. 전세계 UHD 표준규격인 12G-SDI 방식(SMPTE ST2082-1)을 갖췄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최초로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감시 ‘OneView시스템(NMS 3.0)’을 활용해 일본‧안양방송센터‧지상파방송 3사 전 구간의 국제‧국내 회선과 방송 장비를 실시간 감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재에 대비해 어디서든 모니터링이 가능한 3원 감시체계(IBC‧안양방송센터‧아산위성지구국)를 구축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올림픽 방송 전용회선 제공은 수년간의 방송중계 노하우와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영 노하우가 바탕이다.

2012년 영국 런던,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과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의 국제 방송회선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국제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확장하여 유럽축구 리그, 프랑스 오픈 등 실시간 방송중계 서비스를 국내외 방송국에 제공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오는 24일부터 열릴 패럴림픽은 물론 앞으로도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의 감동적인 순간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 방송중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반도체 수요 폭발...8월 ICT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지난 8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가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

2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 결론 못 내...대규모 투자 조건 줄다리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방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귀국했다. 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방식 등 세부 쟁점을 논의했으나,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협상 결과를 묻는 질문에

3

현대건설, '중대 재해 근절' 협력사 안전 워크숍 개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건설은 250여개 공종(공사 종류) 협력사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현대건설 계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한우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급 사안이라고 판단된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안전 체제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