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이마트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판매 중인 15종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토마토 판매 1위 품종인 대추방울토마토 1.5kg/팩 상품을 1팩 구매할 경우 정상가는 9980원이지만 2팩 구매 시에는 1팩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행사가격 69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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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매장의 토마토 매대 [사진=이마트] |
이마트에 따르면 꼭 같은 상품으로 2팩 이상 구매할 필요는 없다. 판매 중인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만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 4종 상품도 이번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이마트가 토마토 전 품목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3월 말 대추방울토마토의 일부 상품에서 구토 이슈가 발생한 이후 전반적인 토마토 소비가 줄어 산지에 생산 물량이 정체된 현상이 있다.
이마트는 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슈 직후 문제 됐던 품종과 이를 재배하던 농가를 찾아 전량 폐기 조치해 해결했으나 토마토 소비 회복이 지연되며 실제로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지난 4월에서 5월 초 사이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하락하는 등 농가 어려움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가 매입한 산지 물량은 총 400톤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판매했던 200톤의 물량보다 2배 많다.
이마트는 최근 3년 동안 이슈가 없었던 농가의 물량만을 매입해 철저한 검품 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전량 상품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지승묵 이마트 토마토 바이어는 "산지 농가의 정체된 토마토 물량을 소진할 뿐만 아니라 토마토 전 품종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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