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공동대표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조수용 떠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1-25 16:57:28
조 공동대표 "연임 의사 없어"...내년 3월 임기까지만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대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새로 합류한다.
 

▲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는 25일 오후 이사회에서 여민수 현 카카오 공동대표와 함께 류영준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동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조 대표는 내년 임기를 채운 뒤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여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선임된 후 이번 연임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여 대표 선임 이후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며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고도화하고 ‘지갑’을 출시하는 등 많은 개선과 변화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비즈니스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류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켜 국내 테크핀 산업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월부터는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최근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현재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카카오는 “류 내정자가 카카오 초기에 입사해 카카오 기업 문화와 카카오톡, 커머스, 테크핀 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특히 개발자로 시작해 기획, 비즈니스 등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으로서 본연의 DNA를 살려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여민수 대표(오른쪽)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여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 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류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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