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기원 '서울 붐업 행사' 성료

장익창 / 기사승인 : 2023-05-20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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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드는 산, 멈춰선 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려
인사동과 마로니에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24일까지 특별전시회

[메가경제=장익창 대기자] 전라남도문화재단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올 가을 개최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기원을 위해 ‘서울지역 붐업 행사’를 인사동과 마로니에공원에서 19일과 20일 열었다.
 

▲ 전라남도문화재단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올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기원을 위해 ‘서울지역 붐업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이 2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문화재단]

 

서울 붐업 행사에서는 수묵 부채그리기, 수묵 그래피티를 통해 남녀노소 참여하여 수묵이 친숙한 문화콘텐츠로 인식될 수 있는 마련하면서 인사동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찾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로 3회를 맞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전남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올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열린다. 주최 측은 산과 물의 개념을 철학적으로 재해석하고 동양의 자연관, 세계관, 우주관을 표현해 코로나19 이후 지친 심신에 대한 위로와 힐링을 주기 위해 주제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좋은공연 안내센터에서는 ‘비엔날레, 수묵에 스며들다’ 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한국화진흥회, 한국화여성 작가회 회원 22명이 자율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신하순(수동 studio), 조인호(그 섬에 가고 싶다.), 유희승(내마음의 꽃-위안), 양정무(情景交融_만월, 도움의 장소) 등 다양한 수묵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서울 특별전시를 통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지가 멀다고 느낄 수 있는 수도권 시민들이 수묵을 먼저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 이건수 총감독(오른쪽)과 박근식 사무국장이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요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


이건수 총감독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 문화예술을 부흥하고자 추진하는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 프로젝트인 '남도문예르네상스'의 선도사업으로서 현대미술 위주의 기존비엔날레와 차별화하려는 목표로 시작됐다"며"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통해 수묵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제고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0개국 160여명의 유명작가가 참여해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포와 진도 총 6개의 주전시관과 광양시, 순천시, 해남군에 3개의 특별 전시관, 11개의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 등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전시관별 주제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수묵작품을 연출해 재미를 더하고, 수묵의 다양한 변화를 연출해낼 계획이며, 수묵의 재료적 한계를 뛰어넘는 현대 수묵문화를 모색한다.

이건수 총감독은 "수묵비엔날레 주제를 IT, 디지털기술 등 미디어 영상으로 표현해 지필묵의 경계를 넘어선 여러 작품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며"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화려한 작품들을 만나는 것과 동시에 어린이수묵제, 대학수묵제를 통해 여러 세대의 함께 참여로 수묵이 단순히 예술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개념을 전시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판매는 5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사전예매시 성인권은 7000원, 청소년권은 3000원, 어린이권은 2000원으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묵비엔날레 연계할인이 관광지와 숙박시설에 한정됐지만 올해는 음식점까지 확대해 수묵비엔날레를 찾은 관광객이 관광,·숙박,·남도의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 2021년 행사에는 코로나19 시국에도 30만명이 방문했으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올해는 최소 4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총감독은 "현재 국제적으로 건재한 수묵비엔날레 행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 한류의 한 축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괄목할 성장을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며"중앙정부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 ‘비엔날레, 수묵에 스며들다’ 특별전시회 출품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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