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참석층 열띤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 의미 더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가의 집에서 국내·외 미술평론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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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가의 집에서 국내·외 미술평론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지난 2021년 심포지엄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열려 미술단체, 참여작가, 대학교수, 대학생 등 다양한 참석자들의 참여로 개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심포지엄 현장의 열띤 분위기는 지난 2021년 심포지엄의 아쉬웠던 점을 충족시켰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가능성의 미술, 수묵정신과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 수묵의 계승.발전과 세계화.현대화를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 졌다.
심포지엄 주제발표에 앞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이건수 총감독은 올해 전남국제수묵 비엔날레 소개 및 전시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전시관별 큐레이터 및 참여작가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은 1부 세션별 주제발표와 2부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1부 '세션1'에서는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실험과 전위로서 수묵은 귀환할 수 있을까'를, '세션2'에서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심사위원을 지낸 미술평론가 로버트 모건이 '현대수묵화 : 현상학적 울림'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션3'에서는 '아트 인 아메리카' 수석 편집장을 역임한 리처드 바인 미술평론가가 '수묵화 미래를 위한 성찰’을, '세션4'에서는 위양 베이징 중앙미술대학교 교수가 '21세기 이래 동아시아 수묵예술에서 표현된 도시 정서와 시대적 흐름'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좌장을 맡아 세션별 연사 및 4명의 패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술과 수묵정신이 현대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근식 사무국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통 수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본 격론의 장이 됐다"며"주제처럼 수묵이 지속 발전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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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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