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1-22 17:42:09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법리 적용
약 4300억원 투자원금 반환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 일단락
▲ 금융감독원. [사진=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3년을 넘게 끌어온 독일 헤리티지DLS 펀드'(헤리티지펀드)' 분쟁과 관련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을 내렸다. 라임,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법리를 적용한 세번째 사례다.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약 4300억 원의 투자원금이 반환된다. 이번 분쟁조정 결정을 마지막으로 많은 투자 피해가 발생한 소위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고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민법 제109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관계자는 "해외운용사가 중요부분의 대부분을 거짓 또는 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작성했고, 6개 판매사는 계약 체결시 동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하여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헤리티지 펀드 판매계약을 취소하고 계약의 상대방인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분조위는 이번 조정이 성립되면 나머지 투자자에 대해서는 분조위 결정내용에 따라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약 4300억 원(일반투자자 기준)의 투자원금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 결정을 마지막으로 많은 투자 피해가 발생한 소위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 

 

분조위는 "앞으로 남은 분쟁민원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분쟁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GM 무쏘 EV, 파라과이 달린다…중남미 전기차 시장 '첫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판으로 파라과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시범 보급용으로 무쏘 EV 20대를 공급하고, 이를 계기로 중남미 공공부문과 일반 고객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KGM은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과 정부·기관 대표단이 지난 15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친환경차 기술과 협

2

신한은행, 야구스타 기록 따라 기부…최대 7000만원 후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프로야구 선수의 안타 하나, 투수의 이닝과 퀄리티스타트(QS)가 지역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연결된다. 팬들도 별도 후원금을 내지 않고 응원 댓글만 남기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른 매칭과 팬 참여를 통해 최대 7000만원을 후원한다.신한은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 기록

3

교보생명, 우수고객 350명 초청 ‘살롱 드 교보’…정가·가곡 한 무대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이 우수고객 350여 명을 초청해 전통 성악인 정가와 한국 가곡을 결합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대규모 클래식 공연에 이어 해설을 곁들인 소규모 강연 콘서트까지 프로그램을 다변화하며 우수고객 대상 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 10일 종로구 광화문 본사 23층 대산홀에서 강연 콘서트 ‘살롱 드 교보: 시와 정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