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지투지바이오에 20억 규모 지분 투자…약효지속성 주사제 사업 강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0 1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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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는 지난 19일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투지바이오와 2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발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기술 검토와 업무 교류를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서방형 미립구 제조기술 '이노램프(InnoLAMP)'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 지난 19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왼쪽)와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가 약효지속성 주사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미충족 의약 시장을 목표로 하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과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투자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GB-5001), 당뇨 및 골관절염 타깃의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집중하고, 완제품 주사제 제조 경험과 기술을 갖춘 휴메딕스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미 임상적 효능과 시장경쟁력이 확인된 약효물질을 이용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그리고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미충족 의약 수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 혹은 서방형 주사제로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하거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형태의 새로운 의약품이다. 피하나 근육에 약물을 주입한 뒤 장시간에 걸쳐 혈액을 통해 약물을 방출하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적용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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