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야간운행 20% 단계적 감축...지하철은 24일부터 시행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8 2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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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강화에 발맞춰...시내·마을버스 총 980회·지하철 33회 감축

서울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대중교통 야간운행의 감축에 나섰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 시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18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먼저 감축 운행을 시작했고, 지하철은 오는 24일 금요일부터 가능 노선의 운행부터 줄여나갈 예정이다.
 

▲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야간 감축 운행 횟수. [서울시 제공]

우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18일부터 야간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한시적인 20% 감회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시내·마을버스 감축 운행) 종료시점은 수도권 코로나19의 확산세, 시기와 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이 외의 시간대는 평시와 동일한 배차간격·운행횟수로 운행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는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운행을 줄인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전체 573개 노선에서 하루 4895회 운행하던 것을 3915회로 980회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현행 2458회에서 1966회로 492회를, 마을버스는 현행 2437회에서 1949회로 488회를 각각 줄인다.

시울시는 “야간시간대 감축운행에 따른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학기간 승객수 추이 등 버스 이용수요와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횟수를 조정하고, 혼잡도 80%(재차인원 36명, 전 좌석 착석 및 10명 내외 입석) 이상 발생 노선은 혼잡 정도와 연속성을 점검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상 운행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 지하철 야간 감축 운행 횟수. [서울시 제공]

지하철(1~9호선)은 안내 방송 및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뒤 24일 밤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지하철 운행계획 변경에 따른 운행 편수 등 조정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가능 노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행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까치울~석남 구간의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은 새해 1월에, 국철과 연결된 1·3·4호선은 코레일과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다르며, 1일 운행횟수 161회에서 약 33회 줄인 128회를 운행한다.

2·3·7호선은 각 5회, 4·8호선은 각 4회, 5호선은 6회를 감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감축운행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 감축 운행과는 별도로, 심야시간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올빼미 버스 확대 운행,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 이동 지원사업은 지속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발맞춰 밤 10시 이후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운행 감축은 시민들의 외부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맞춰 심야시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시행한 결과, 오후 6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정상운행 대비 1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의 감축 운행 결과를 보면, 정상운행으로 전환했던 4월 대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지하철은 20.4%(170만5천명→135만8천명), 시내버스는 7.5%(105만5천명→97만6천명)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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