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스마트 첨단기기 도입 '수속·보안검색 빨라진다'

조철민 / 기사승인 : 2018-01-15 2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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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스마트공항이 될 전망이다.

1월 18일부터는 제1 여객터미널(T1)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T2)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여객 당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가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증가하게 된다.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 증가로 탑승수속이 빨라지고 제1 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하여 더 편리해면서도 검색의 정확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검색대의 경우 금속물질만 탐지 가능했으나 제2 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 역시 탐지가 가능하고 보안요원의 추가 탐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보안검색 벨트의 경우 제1 여객터미널은 단선이었으나 제2 여객터미널은 병렬로 구성되어 별도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한다. 또,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되어 빠른 검색이 가능(검색시간 30% 단축)하다.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 역시 강화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되어 효율적인 이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제2 여객터미널에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공항 이용이 편리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월 18일부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는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하므로 공항 이용객은 공항을 이용하기 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에 국토부는 이용객들이 T2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 교통망도 확충·운영한다. T1까지 운행하던 KTX와 공항철도를 T2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공항버스도 T1과 T2에 순차 정차토록 한다. 운행편수도 늘린다. .


특히 T2 개장 초기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등 일부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여행사 등과 협조해 사전안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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