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컨설팅이 뭐길래...뉴스컴 박수환 전 대표 2심서 징역 7년 구형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1-24 21:28:59
  • -
  • +
  • 인쇄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1심서 '무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저는 20년 동안 한번도 영업한 적이 없다. 세계적인 회사가 다 저희를 찾아왔다." 

 

홍보컨설팅의 세계적인 인물 뉴스커뮤니케이션 박수환 전 대표(59)가 법정 최후진술에서 한 말이다.


박 전 대표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3·SDJ 코퍼레이션 고문)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 청탁을 해준다며 2009년 3월~2012년 2월 대우조선으로부터 홍보컨설팅비 명목으로 21억3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민 전 행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금상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며 2009년 5월 금호아시아나 측으로부터 11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선재) 심리로 24일 열린 박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박 전 대표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21억3400만원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대우조선해양과의 홍보컨설팅 계약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남 전 사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도 계약은 정상적으로 유지된 점 등을 보면 정당한 계약대금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사기 혐의도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악의 고리 역할을 한 박 전 대표를 단죄해야 한다"며 "불법으로 편취한 금액이 31억원이다. 일반 국민들이 수십년을 일해도 모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사회통념과 일반상식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원심은 물론 당심에서도 법정에서 현출된 모든 증거를 부인하고 상식에 맞지 않는 진술을 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공정한 업무수행에 있어서 신뢰가 심각하게 저해됐다. 또 불법으로 취득한 이익은 전혀 환수가 안되고 있고, 박 전 대표는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은 박 전 대표를 괴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 이전까지 박 전 대표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업체를 운영했다"며 "그러나 더이상 운영할 수 없어 직원들에게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박 전 대표의 삶은 송두리째 부정당했고 그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면에 숨어있는 내용을 살펴서 원심의 판단과 같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으로) 평생을 잃었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저는 20년 동안 한번도 영업한 적이 없다. 세계적인 회사가 다 저희를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델타항공, 포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1위… 13년 연속 이름 올렸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델타항공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올해 11위에 오르며 1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6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단행한 대규모 고객 경험 혁신과 기술 투자 성과가 높이 평가된

2

'전현무계획3' 강승윤 "아직 일이 더 좋아. 49세 전에는 결혼하고파"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현무계획3’ 전현무-곽튜브, 위너 김진우-강승윤이 연애와 결혼을 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7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위너 김진우-강승윤과 안양의 ‘오징어 보쌈’ 맛집에서 연애·결혼 토크

3

'야구여왕', '여자 야구' 통했다! 블랙퀸즈 성장 돌풍 속 3회 연장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야구여왕’이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과 호평에 힘입어 3회 연장을 확정했다. 채널A ‘야구여왕’은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박하얀,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소프트볼 아야카, 복싱 최현미, 사격 박보람, 조정 이수연, 축구 주수진, 아이스하키 신소정, 배드민턴 장수영, 테니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