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 '58일만에 10명 대'...서울 해외유입 환자 1명만 발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8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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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명 추가 232명 '치명률 2.18%'
완치율 74.5%...그러나 재양성자 173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일만에 10명 대로 떨어졌고, 6일 연속 30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5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1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0일 16명 이후 58일만에 처음이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단계 4명을 비롯해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유입 국가는 미주 6명, 유럽 2명, 기타 1명이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해외유입 누적 환자는 993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9.3%에 이르렀고, 이중 내국인이 91.6%였다.


최근 2주간의 신규 확진자 497명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79명으로 56.1%를 차지했고, 이어 해외유입 관련 41명(8.2%), 병원 및 요양병원 등 93명(18.7%)이었고, 그 외 집단발생이 51명으로 10.3%에 이르렀다. 신천지 관련은 3명(0.6%)이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에서 6명이 나왔고 대구에서는 3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충남과 경북에서 각 2명씩, 강원에서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11일 연속 한 자리 이하에 7일 연속 5명 미만, 서울에서는 9일 연속 한 자릿수에 5일 연속 5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강원에서 발생한 1명씩은 모두 해외유입 환자였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30명, 경북 1358명, 경기 654명, 서울 622명, 충남 141명, 부산 130명, 경남 116명, 인천 90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이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약 81.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2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232명으로 늘어 치명률은 2.18%를 보였다.


80세 이상이 11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육박(48.28%)했고, 60대 이상이 213명으로 전체의 91.8%를 차지해 코로나19가 얼마나 고령자에게 위험한지를 방증하고 있다.


50대는 15명, 40대는 3명, 30대는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0대 이하는 사망자가 없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확진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80세 이상 치명률은 무려 23.28%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80세 이상 5명 중 1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24명(53.45%)으로 여성 108명보다 많다. 남성의 치명률은 2.89%, 여성은 1.70%를 보였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는 지금까지 모두 173명이다.


전날 하루 108명이 추가로 완치돼 18일 0시 현재 격리해제자는 7937명으로, 완치율은 74.5%를 보였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재양성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금까지 총 55만483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53만63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례는 1만3550으로 전날보다 636명이 줄었다.


방대본은 “확진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채 실내 환경(PC방, 목욕탕, 호프집)에서의 밀접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 전파 위험이 존재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대응 ‘범정부 실무추진단’ 17일 발족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궁극적이고 유일한 수단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있다고 보고, 이의 선제적 확보라는 확실한 목표 아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17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


이 자리에서는 ‘범정부 지원단’ 사무국 설치를 추진하고, 범정부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까지의 치료제?백신?방역물품?기기 등의 개발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개발 현장의 애로사항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해결하는 지원센터 설치(보건산업진흥원)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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