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태원 클럽발 20명 포함 29명...누적 1만991명·클럽발 누적 131명·사망자 260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4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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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13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29명 추가됐다. 이중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가 20명을 차지했다. 이로써 클럽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최소 131명까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9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발생 29명 중 해외유입 환자는 3명이었고 나머지 26명은 순수한 지역발생 환자였다.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로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로 인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인천에서 12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 경기 6명, 서울 4명, 충북 3명, 강원·충남·전남·경북 각 1명씩이다. 이중 해외유입 환자인 서울·전남·경북 1명씩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들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더 세상을 떠나면서 모두 260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2.37%였다.


누적 해외유입 환자는 전체의 10.4%인 1142명이었고 이중 내국인은 90.0%였다.


전날 하루 67명이 더 완치돼 지금까지 총 9762명이 격리해제돼 완치율은 88.8%를 보였고, 격리중인 환자는 969명이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태원 클럽발 관련 검사자가 급증하는 등 전날 하루 1만5564명이 더 검사를 받으면서 국내 검사 총계는 71만1484명으로 70만명을 넘어섰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례는 전날보다 1143명이 증가한 2만72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65명, 경북 1368명, 경기 714명, 서울 711명, 부산과 충남 각 144명, 인천과 경남 각 119명, 강원과 충북 각 55명, 세종 47명, 울산 45명, 대전 43명, 광주 30명, 전북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이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 수는 14일 0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해, 충북, 부산, 충남, 전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서 총 131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만5000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5월 9일부터는 경찰과 합동점검반(13일 기준 전국 261개반 1633명)을 구성해 심야 시간(밤 10시~새벽 02시)에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확진자 성별, 연령별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심야 시간에는 클럽, 감성주점 등 1만794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 7616개소는 영업 중지 중이었고, 영업 중인 3178개소에 대해서는 소독 철저, 출입자 명부 부실 등에 대해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심야 시간에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11개소(누적)를 고발했으며, 12개소(서울)를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13일까지 고발한 유흥시설은 부산 7개소, 대전 2개소, 인천 1개소, 경기 1개소이다.


중대본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들은 신분 노출과 검사비용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적극 응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의 2차, 3차 감염 전파 규모를 줄이고 속도를 늦춰 방역 관리 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기 위해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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