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친환경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나서...해외 그린인프라 시장 진출 계획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16 00:10:52
  • -
  • +
  • 인쇄

삼성엔지니어링이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 현장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자사가 운영 중인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 현장에 질소산화물(NOx) 저감 설비를 확충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이번 설비 증설은 2020년 제정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진행됐다. 

 

▲ 천안 환경에너지 사업소 현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설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성능 테스트를 끝내는 내달부터는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는 천안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시설로, 생활폐기물 190톤과 음식물폐수 1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1호기와 생활폐기물 200톤과 음식물폐수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2호기로 구성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1년 준공된 1호기와 2015년 준공된 2호기 모두 건설했으며, 각각 2022년과 2030년까지 예정된 운영사업 또한 맡고 있다.

천안소각로는 친환경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재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음식물폐수에 포함돼 있는 암모니아 성분을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반응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으며, 소각열 냉각과정에서 얻게 되는 스팀(Steam: 증기)을 인근 산업단지와 주변 문화/체육시설에 공급해 친환경 자원 생산의 효과도 얻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그린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인프라 시장은 소각로와 수처리 플랜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환경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O&M(운영사업) 연계 프로젝트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기존 화공플랜트 수행 경험이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국가를 중심으로 환경설비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친환경 O&M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차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린인프라 등 ESG사업을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어프레미아, 워싱턴D.C. 노선 신규 취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내년 4월24일부터 인천~워싱턴D.C. 덜레스(IAD) 노선에 주 4회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은 1995년 국적사의 첫 워싱턴D.C. 운항 이후 31년 만에 이뤄지는 국적 항공사의 재진입이다. 워싱턴D.C. 노선은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으로 유지돼 온 대표적인 전략 노선이다. 직항 운항을

2

바나타이거, MZ세대 겨냥 겨울 신메뉴 5종 론칭… “딸기·뱅쇼·초코 조합으로 연말 감성 저격”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바나타이거’가 연말연시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에 돌입했다. 겨울 분위기를 담은 시즌 한정 음료 5종을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바나타이거는 '반짝이는 연말의 설렘을 만나는 순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딸기, 사과, 블루베리, 뱅쇼, 초코를 활용한 겨울 감성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겨울 라인업은

3

코스맥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맥스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HRD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995년부터 시작된 국내 HRD(인적자원개발) 분야 대표 시상식이다. HRD 발전과 교육 및 조직문화의 혁신에 기여한 우수 전문가, 기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