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일 새벽 1시 현재 중간 개표 결과 서울을 비롯한 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며 4년 전 선거 때와는 정반대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우세 지역이 텃밭 호남 지역과 제주 등 4곳에 불과해 사실상 참패가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 현재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6.30%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2.13%)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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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이 시각 현재 국민의힘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를 비롯,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79.05%),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65.94%), 울산시장 김두겸 후보(60.68%),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66.89%),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79.08%),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59.22%),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54.45%),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52.10%),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55.36%) 등 10곳에서 당선이 유력 또는 확실시 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또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대전, 세종 3곳에서도 경기와 세종에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듯 줄곧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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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일 0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은 2일 0시 현재 개표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후보(49.78%)가 민주당 김동연 후보(48.18%)를 1.6%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고,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최민호 후보(52.08%)가 민주당 이춘희 후보(47.91%)를 4.17%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이장우 후보(50.57%)가 민주당 허태정 후보(49.42%)에게 1.15%포인트 앞서 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17개 시도 중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75.17%),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76.73%),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82.45%),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54.63%) 등 4곳에서만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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