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 "역대 최고치"...국회의원 보선 사전투표율 21.76%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9 08:35:06
  • -
  • +
  • 인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8년보다 0.48%p↑…최종투표율도 4년전 60.2% 넘을지 주목
3월 대선 사전투표율보다는 16.31%↓…최종투표율도 3월 77%보다는 낮을 전망
역대 전국선거 중 네 번째 높은 투표율…전남 31.04% ‘최고’, 대구 14.8% ‘최저’
보선, 지난해 서울·부산시장 재보선보다 1.22%↑...계양을 24.94%, 분당갑 22.56%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62%를 기록했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76%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고,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4·7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전투표율보다 높다.
 

▲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다산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보궐선거의 사전투표 결과 이같이 최종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913만35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은 오후 6시 일반 유권자의 투표를 마감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는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자 모든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자 모든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그래픽=연합뉴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20.1%)보다는 0.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전국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 실시됐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도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20.1%를 기록했고, 본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60.2%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3월의 제20대 대통령 선거(36.93%)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26.69%)과 제19대 대선(26.1%)보다도 낮았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까지 포함한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대선 77.1%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최종 20.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투표율이 31.04%(49만436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25.2%·33만6628명), 전북(24.41%·37만4020명), 경북(23.19%·52만6014명), 세종(22.39%·6만54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4.8%(30만2504명)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광주(17.28%·20만8569명), 부산(18.59%·54만2288명), 경기(19.06%·219만942명), 울산(19.65%·18만4958명) 등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수도권 중에선 서울이 21.2%(177만6365명)로 평균을 약간 웃돌았고, 인천은 20.08%(50만8933명)로 평균을 약간 밑돌았다.

이날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21.76%는 지난해 4·7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20.54%보다 1.22%포인트 높은 수치다.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투표율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구별로는 충남 보령서천 투표율이 29.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난 대선주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각각 출마해 주목을 받은 인천계양을(24.94%)과 경기 성남분당갑(22.56%)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제주을(22.31%), 강원 원주갑(20.76%), 창원의창(17.69%), 대구 수성(16.88%) 순이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광안리,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골목상권 축제 ‘남천바다로 가는 길’ 9월·10월 두 차례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리 세흥시장~광리단길 일대에서 ‘남천바다로 가는 길’ 행사가 9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상인회 소속 개성 있는 상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에 위치한 해당 골목 상권은 '남천바다로

2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3

잇다컴퍼니, ‘춘천버디즈’ 캐릭터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 참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