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vs 롯데건설’ 북가좌6구역 수주전 격돌...내달 14일 시공사 선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21 1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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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드레브 372' vs 롯데 '르엘'...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치열
무리한 홍보전에 '입찰지침 위반' 논란 일어...과열 양상 뚜렷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올해 하반기 첫 대형 도시정비사업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전에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지는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중심으로 한 핵심 입지로 2000세대 규모 랜드마크 아파트가 지어지면 향후 효과적인 광고판 역할까지 기대되는 만큼, 양사가 적극적인 수주 경쟁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 DL이앤씨(위)와 롯데건설이 제안한 문주 디자인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1위인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만을 위한 단독 브랜드 ‘드레브 372’를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드레브 372’는 프랑스어로 ‘꿈의 집’을 뜻하는 ‘메종드레브(Maison Du REVE)’와 북가좌6구역 번지수 ‘372’를 각각 따와 만들었다.

미국 라스베가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저디’사를 비롯해 ▲완다 바르셀로나 ▲램버트&필스 ▲장 줄리앙 ▲하이메 아욘 ▲바스쿠&클루그 ▲티보 에렌 등 각 분야의 디자인 거장들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전체 세대가 각각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판상형·남향·조망형으로 100%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평면을 기본 4베이에서 6베이까지 판상형 구조로 적용하고, 펜트하우스부터 개인정원이 제공되는 테라스하우스, 한 세대가 3개 층으로 구성되는 트리플 테라스하우스까지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적용한다.

또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된 4베이 이상 혁신 평면을 적용해 실제 사용면적을 조합 원안보다 1만 2600㎡(3820평) 정도 늘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DL이앤씨 '드레브 372' 메인 투시도


롯데건설도 대치2지구,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서만 적용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LE-EL)’을 강북권에서 최초로 제안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기존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와 함께 롯데쇼핑이 추진 중인 상암 DMC 롯데쇼핑몰 개발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불광천, DMC역과 어우러진 특화 설계도 강조했다. 크라운(왕관)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4개 동을 통해 주변의 시선을 잡는 ‘브릴리언트 크라운 하이엔드’ 설계로 차별화된 외관을 제시했다.

또 전체 1911세대 중 1021세대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펜트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 22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시해 선택의 폭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지 미래가치와 고급화를 위해 DMC 월드컵경기장 등 이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형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스카이 커뮤니티, 세대당 1.8대의 주차와 캠핑카 주차 공간 등도 마련된다. 

 

▲ 롯데건설이 제안한 북가좌6구역 조감도


한편, 양사간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제안 내용 중 일부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디앨이앤씨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세대당 1000만 원 책정 ▲조합원 분양가 최소 60% 이상 할인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 2년 후 납부 등 혜택을 조합원에게 약속했지만 재산상 이익 제공 등 입찰지침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조합은 합동설명회를 거쳐 내달 14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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