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식품·소재 연구소인 '이노파크'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노파크는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준공됐다. 연면적은 약 3만 5000㎡이며, 지상 8층~지하 2층 규모로 지었다. 공사금액은 약 12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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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대상㈜ 이규환 건강연구소장, 박준현 BIO연구소장, 이희병 소재사업총괄, 김대익 노동조합위원장, 임정배 대표,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 대상㈜ 진중현 식품연구소장, 이경애 식품Global사업총괄, 이정성 김치기술연구소장 [사진=대상 제공] |
이곳에는 ▲식품 연구소 ▲김치 기술 연구소 ▲글로벌 연구실 ▲식품안전센터, 소재 부문 ▲전분당 연구소 ▲BIO 연구소, 건강 부문 ▲건강연구소 등의 연구 시설이 들어섰다.
이외에도 사내카페, 헬스장, 맘스룸 등 직원을 위한 복지시설도 갖췄다.
대상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노파크를 연구 특화 기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향후에는 마곡산업단지 내 동종업계와의 교류를 통해 식품·소재 산업의 동향 파악과 공동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상은 지난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처음 기술연구소를 연 이후 1989년 이름을 '대상중앙연구소'로 바꿨다. 1996년 3월 경기 이천시로 자리를 옮겼다가 26년 만인 올해 서울에서 다시 자리를 잡게 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의 세계화와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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