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손준호 이어 박세리도 코로나19 확진판정... 방송가 연예계 잇단 '코로나 주의보'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02:02:59
  • -
  • +
  • 인쇄
박세리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뮤지컬배우 김준수·신성록·김소현은 음성 판정
앞서 권혁수·손준호 확진...뮤지컬 공연 연쇄 취소·방송 차질 등 여파 이어져

최근 방송인으로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혁수·손준호 이어 박세리까지 양성판정을 받으며 방송가와 연예계에 잇따라 ‘코로나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세리는 24일 이 매체에 "지난 21일 방송을 함께 진행한 배우 분께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발적 검사를 했고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박세리가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 포스터. [출처= 박세리 인스타그램]

현재까지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들도 모든 스케줄을 중단 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로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의 방송을 마친 박세리는 현재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와 유튜브 등에 출연하고 있다.

'노는 언니' 측은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이며 이미 촬영한 분량이 있어 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박세리 씨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앞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 소속사는 그가 전날(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손준호와 밀접 접촉했다.

이에 ‘세리자베스’ 진행자인 박세리 이외에도, 손준호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하고 '세리자베스' 게스트로도 같이 참석한 가수 김준수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준수는 24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손준호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5일 정오까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다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 박세리(오른쪽)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출연했던 손준호(왼쪽)와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손준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김준수(가운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세리자베스' 화면 캡처]


손준호와 김준수 이외에도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신성록 역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손준호의 배우자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배우·스태프·오케스트라 전원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김소현과 전동석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향후 2주간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근 방송가와 연예계에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확진된 박세리와 손준호 이외에도, 지난 22일에는 방송인 권혁수가 양성판정을 받아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권혁수의 확진으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와 접촉한 가수 전효성과 그룹 스테이씨도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다음 달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26일부터 일주일간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방송가 스태프 확진 사례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앞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는 주연 홍은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밀접 접촉해 자가 격리되면서 한 주 결방했고, SBS TV 아침일일극 '아모르파티'도 확진자가 나와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