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까지 돌던 이현주 "4중 추돌 이후 혀 절단사고까지...극심한 우울증"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2 09:07:52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1980년대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개그계를 주름잡던 이현주가 갑작스레 연예계를 떠나 사망설까지 돌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개그맨 이현주가 갑자기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사진='특종세상' 방송 갈무리]

 

이현주는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과거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현주는 MBC 제 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텐츠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현주는 "내가 대상이고 이경실이 금상이었다. 당시 한 10억 정도 벌었을 것 같다. 그때 10억이면 지금 30~40억 되지 않을까"라며 "지방 같은 데는 출연료가 한번 부르면 1,500만 원이다. 부르는 게 몸값이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1988년 얘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현주는 4중 추돌 교통사고에 이어 혀 절단 사고를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현주는 "개그맨으로 잘 나갈 때 교통사고를 당해 4중추돌 사고로 뇌를 좀 다쳤다"며 "수술하고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라디오 스케줄이 있어서 급하게 갔다. 누가 준 과자를 별 생각없이 먹었는데 질겅하고 뭐가 씹혔다. 그게 마취가 덜 풀린 내 혀일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현주는 "응급실에서 일곱 바늘을 꿰맸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발음이 자꾸 꼬이니까 개그맨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말이 생명인 개그맨인데. 그래서 그 후로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져서 은둔형 인간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이현주는 "이후 알 수 없는 환청과 환시에 시달려 정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사이비 종교에 빠졌고 이런 나를 어머니가 구출시켜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