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신진연구자 육성 나섰다…‘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09:54:5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통합의학 분야의 신진연구자 육성과 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학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2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발행하는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을 기반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PIM은 2022년 10월 창간된 국제 학술지로, 하버드대·콜롬비아대·도쿄대 등 국내외 연구진 50여 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 3회 발행된다. 

 

▲ 자생한방병원이 신진연구자 육성 나섰다.

올해 대회에는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20개 연구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유 주제 또는 지정 주제를 선택해 논문을 제출했으며, 지정 주제는 한의학 치료의 과학적 근거 제시, 현대적 연구 방법론을 통한 임상·연구 교류, 통합의학적 연구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심사는 1·2차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연구진, 외부 전문가들이 독창성, 방법론 적합성, 결과의 활용 가능성, 논문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4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한 통합의학 연구 논문을 제출한 상지대 한의과대학 김해인 학부생이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연구 설계 단계에서 PICO(Population·Intervention·Comparison·Outcome) 요소를 체계적으로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한의 치료 효과 분석, AI 기반 가상 환자 데이터 구현, 의료 이용 현황과 소득 수준에 따른 의료비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이번 경진대회가 단순한 학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 역량을 갖춘 신진 인재를 발굴해 통합의학 연구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 논문은 향후 PIM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은 “통합의학의 과학적 발전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뇌경색, 일주일 내 누적 재발률 17.4%…재발 위험 가르는 건 '혈관 모양'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머리나 목 부위 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한 뇌경색은 최초 증상 발현 이후 첫 일주일에 재발 위험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관이 손상된 위치보다 손상 이후 변형된 혈관의 형태가 재발 위험을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17개 의료기관의 환자 711명을 분석한 결과, 뇌경색 누

2

"당뇨약의 또 다른 가능성"…뇌경색 환자 독립생활 비율 20%p↑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SGLT2 억제제가 뇌경색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혈전제거술을 받은 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가운데 해당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3개월 후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환자의 연령과 성별, 기저질환, 뇌졸중 중증도 등을

3

"보이는 암과 미세 암세포까지"…순천향대서울병원, 첫 온열항암 시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복막까지 암이 전이된 70대 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을 완전히 절제하고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을 시행했다. 병원에서 HIPEC 치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술은 눈에 보이는 복막 전이 병변을 제거한 뒤 복강 내에 항암제를 순환시켜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 암세포까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