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손태승 회장 문책경고로 감경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09 08:37:49
  • -
  • +
  • 인쇄
금감원 분조위 조정안 수용 고려 징계수위 낮춰
우리은행, 업무 일부정지 3개월·과태료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22일 제재심서 논의키로
▲ 사진=연합뉴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중징계인 '문책경고'로 감경됐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는 분쟁조정위원회 이후 22일 개최되는 제재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8일 금융감독원은 세번째 라임펀드 제재심를 개최하고 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해 손 회장의 징계 수위를 문책경고로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직무정지의 징계수위를 사전 통보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지난달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소비자 피해 회복에 노력한 것이 감안돼 징계 수위가 문책경고로 낮춰졌다.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되며 이중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되고 현직 임기 종료 후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금지된다. 이에따라 손 회장은 현재 임기를 끝으로 최소 3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재수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굳어질 경우 손 회장은 추가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행정소송 제기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에 한해 영업을 3개월간 중단해야 한다. 1년간 신사업 진출도 제한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577억 원, 2769억 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했다. 금감원은 이들이 펀드 불완전판매,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미흡 등의 잘못이 있다고 봤다.


오늘 심의를 마무리 하지 못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다.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통보받은 상태다. 경징계의 경우 취업제한 등의 제제가 없어 업계의 관심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징계 감경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투자증권, 퇴직연금 ELS 이벤트 시즌2…청약 고객에 모바일 쿠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가연계증권(ELS)을 청약한 고객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분지급 비율과 목표수익률을 달리한 퇴직연금 ELS 3종도 함께 모집한다.NH투자증권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N2 퇴직연금 ELS 이벤트 시즌2’를 오는 9월 30일

2

수출기업 10곳 중 8곳 "운임료 급등이 최대 부담"…가격 반영 못해 수익성 악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해상운임과 원자재 조달 비용이 급등했지만, 국내 수출기업 상당수는 늘어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부담이 기업 내부에 쌓이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무협, KITA)는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운임

3

SSG닷컴,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쓱7클럽' 혜택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SG닷컴이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7클럽'의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SSG닷컴은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해 오는 8월 31일까지 '쓱7클럽'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쓱7클럽 회원에게는 배스킨라빈스 할인 쿠폰이 계정(ID)당 1매 지급된다. 배스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