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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처음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DGB대구은행과 JB전북은행도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예비허가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허가를 신규로 신청한 31개사 중 8개사에 대한 허가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 등을 일괄 수집해 소비자에게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대리행사, 금융 및 소비 패턴의 분석, 투자자문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비허가를 신청한 7개사 중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대구은행, 전북은행, KB캐피탈 등 6개사가 승인을 받았다. 보험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비허가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본허가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본허가를 신청한 아이지넷은 심사를 통과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1월 예비허가 심사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소비자보호체계 강화 부문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본허가에서 해당 부분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이 외의 신청 기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심사절차를 진행하고, 신규 허가신청도 계속해 매월 접수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영위하지 않았던 보험회사 3개사도 예비허가를받아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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