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94만곳에 3조5억원 지급...내일 신청 시작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9 0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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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보상 대상은 84만곳…51.8%가 하한액 100만원 받아
30일 오전 9시부터 신청...첫 10일간은 5부제로 운영

정부가 1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액으로 약 94만개사에 3조 5천억원을 지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제20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하고, 내일(30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보상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94만개사이다.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달 30일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1조6천억원)이 편성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는 소상공인.소기업에 더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보상대상을 확대하기로 이달 3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보상대상에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약 5천개사가 추가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초까지 진행됐던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강화된 방역조치 지속으로 매출감소 업체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보상대상은 약 4만개사가 늘었다.

정부는 보상규모를 3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보상규모에는 추경 예산 편성과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보정률을 90%에서 100%로 높이고 분기별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 점 등이 반영됐다.

▲ 2022년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그래픽=연합뉴스]

올해 1분기 신속보상 규모는 84만개사, 3조1천억원으로 1분기 손실보상 전체 대상의 89%, 전체 보상금액의 89%이다. 신속보상은 국세청‧지자체 등의 행정자료로 보상금을 사전산정하고 별도 서류제출 없이 신청과 동시에 빠르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속보상 규모가 전체 규모의 89%에 이르는 것은 보상금 사전산정을 위해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과 마찬가지로 지역‧시설 평균값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보상금 산식을 간소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2020년 개업한 사업체이거나 지난해 3분기 손실보상금 정산 대상자로서 지난해 4분기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체 등 21만개사는 개별 사업체의 보상금액이 최종 확정된 이후에 올해 1분기 신속보상 신청과 지급이 가능하다.

▲ 사업체 규모별 신속보상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년 개업한 사업체는 보상금 산정에 활용되는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이달 30일(성실신고 포함)까지이기 때문에, 국세청과 협업해 관련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잠정적으로 7월 중에 보상금을 산정.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1~3월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았거나 지난해 3분기 손실보상금 정산 대상자로서 지난해 4분기 보상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체의 경우는 지난해 4분기 보상금을 신청해 정산결과가 확정된 이후에야 올해 1분기 손실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선지급금을 공제하는 경우 및 금액.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신속보상 대상 업체 수는 식당·카페가 신속보상 대상 84만개사 중 금액이 확정된 63만개 사 기준의 60.9%에 해당하는 38만1천개사로 가장 많고 보상액 규모는 1조7천억원이다. 이어 이·미용업 10만4천개사(16.6%), 실내체육시설 3만6천개사(5.8%) 순이다.

업종별 평균 보상금액은 늦은 시간에 매출이 집중 발생해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 따른 손실이 큰 유흥시설이 7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간이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연매출 8천만원 미만 영세 사업체가 36만개사로, 신속보상 금액 확정 사업체 63만개사의 절반 이상인 58.3%를 차지한다.

연매출 1억5천만원 이상에서 10억원(음식·숙박업 소기업 기준) 미만에 해당하는 사업체는 신속보상 금액 확정 사업체의 25.2% 수준이다.

▲ 업종별 신속보상 대상 및 금액.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하한액인 100만원을 지급받는 사업체는 32만4천개사로 신속보상 금액 확정 사업체의 51.8%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들 사업체는 실제 산정된 보상금보다 평균 32만1천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보상액을 지급받는 사업체는 19만개사로 30.8%를 차지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500만원을 초과해 지급받는 사업체는 10만8천개사(17.4%)이며, 상한액인 1억원을 지급받는 업체는 952개사(0.2%)이다.

▲ 2022년 1분기 신속보상 온.오프라인 신청일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신속보상 대상 84만개사 중 금액이 확정된 63만개사 사업체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30일부터 첫 10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운영하며, 요일별 신청 대상자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30일부터 7월 15일까지는 보상금을 매일 4회 지급하며,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전용 누리집에서 본인이 신속보상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은 7월 11일부터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 방문하면 되며,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운영한다.

나머지 21만개사 중 2020년 개업한 사업체는 7월 이내에 신속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난 분기 보상금 정산 진행 중인 사업체는 정산 확정 이후 신속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 2022년 1분기 확인보상 및 확인요청 온오프라인 신청일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7월 5일부터는 확인요청과 확인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신속보상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확인요청), 신속보상 금액에 동의하지 않은(확인보상) 소상공인 등은 7월 5일부터 온라인으로, 7월 11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7월 5일부터 9일까지 첫 5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홀짝제로 운영한다.

이의신청은 확인보상과 확인요청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가능하다.

이번 손실보상 지급과 관련해 이달 30일부터 지방중기청, 전국 시·군·구청, 소진공 지역센터 등 전국 300여 곳에 손실보상 전담 안내창구가 운영된다.

손실보상 콜센터(1533-3300)와 온라인 채팅상담(손실보상114.kr)으로도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시행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도 차질없이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간접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기 위해 업체당 최소 600만원, 최대 1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제도이다.

추경 예산 23조원 통과 하루 만에 시작돼, 24일 오후 6시 기준 345만개사에 20조9천억원 지급을 완료하는 등 신속하게 집행 중이라고 중기부는 전했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코로나19 방역조치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고자, 지난 4분기 대비 보상대상을 넓히고 보상수준도 상향했다”면서 “손실보전금에 더해 2022년 1분기 손실보상도 신속하게 집행하여, 소상공인 분들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시는 데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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