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어 제주까지”…티웨이항공, 지방공항 ‘환승 허브’ 판 키운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09:18:0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지방 공항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환승 네트워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 4월 7일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환승객 약 4000 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월간 환승객 수가 1천 명을 돌파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 [사진=티웨이항공]

 

현재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타이베이(타오위안), 오사카, 도쿄(나리타) 등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환승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의 재수속 절차를 간소화한 데다, 비자 문제로 입국이 제한적이었던 외국인 승객들에게 대안 경로를 제공하며 신규 수요 창출과 고객 기반 확대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Transit Service)를 공식 도입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제주-후쿠오카 노선 등을 중심으로 제주국제공항 내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외국인이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환승 운영 과정에서 보다 정교한 출입국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도착 전 사전여객정보(APIS)와 승객명부(SMAN)를 분석해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즉시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환승 서비스 확대를 통해 외국인 승객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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