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가심비’로 장거리 여행 패러다임 바꾼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9:29:52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가심비 여행’을 키워드로 장거리 항공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전통 대형항공사(FSC)의 서비스 수준과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 경쟁력을 결합했다.

 

▲ [사진=에어프레미아]

 

2022년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한 이후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나리타, 방콕, 다낭, 홍콩 등 주요 도시로 노선을 확장해왔다. LCC가 진입하기 어려운 미주 장거리 노선에서 ‘가심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의 핵심은 항공기 성능과 좌석 구성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단일 기종만을 운영하며, 낮은 기내 소음과 안정적인 객실 압력 덕분에 장거리 비행에서도 피로감이 덜하다.

 

좌석은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구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클래스 두 가지로 단순화했다. 와이드 프리미엄은 최대 46인치의 넉넉한 좌석 간 간격과 여유로운 리클라이닝으로 장시간 비행에 최적화돼 고객 만족도가 특히 높다.

 

기내 서비스 역시 ‘꼭 필요한 것만’ 담은 실속형 구성을 추구한다. 미주 노선에는 기내식 2회와 간식, 쿠키 등이 제공되며, 4시간 이상 중거리 노선에는 기본 기내식이 포함된다. 모든 좌석에는 고화질(Full HD)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다양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며, 220V 콘센트도 제공돼 장거리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감성과 실용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가심비’ 전략을 통해 중단거리 위주의 기존 여행 트렌드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주 대도시 등 신규 노선을 지속 확대하는 등 매력적인 여행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