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美 계열사 스타키스트 새 대표에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0-31 09:34:25
  • -
  • +
  • 인쇄

동원그룹은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인 계열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를 내달 1일자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엄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미국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군 장교로 복무 후 화이자, GE, 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과 전략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원그룹 제공]


2008년부터는 LG전자에서 14년 동안 구매 조직을 맡아왔다.

동원그룹은 엄 대표가 한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과 남미 등 현지 유통망을 바탕으로 제품군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국 1위 참치 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이 인수 시점인 2008년 약 35%에서 현재 약 50%에 달하고, 매출은 약 1조 원에 달하는 핵심 계열사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역량을 쌓아온 엄 대표가 스타키스트를 한 단계 발전시킬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