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 고려아연 측 기존 이사진 불신임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09:42:39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이 고려아연 측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의 재선임에 대해 모두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부. [사진=고려아연]

 

한국ESG기준원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이그니오홀딩스 등 비정상적인 투자 집행, 자사주공개매수 직후 유상증자 결정, 임시주총에서 불법적인 영풍의 의결권 제한 등 고려아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훼손했고 이 기간 기존 이사회의 감시, 감독 기능은 유명무실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ESG기준원은 특히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분리선출) 선임의 건에서 서대원 후보의 재선임을 반대했으며, 기존 사외이사였던 권순범, 이민호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에도 모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21일 오전 기관투자자들에게 오는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송했다. 

 

최윤범 회장 측 후보에 대해 제임스 앤드류 머피와 정다미 2명의 신규 이사 후보에게만 찬성을 권고해, 1대 주주와 2대 주주 간 견제와 균형 있는 이사회 구성을 피력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이사회 내 상호 견제 기능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해 영풍·MBK 측 후보의 선임이 요구된다고 판단한다”며 영풍·MBK 측의 후보 6명의 선임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