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버스 3000대 돌파…'전기차 다음은 수소' 판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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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900km 시대…지자체·보조금 업고 수소 상용차 급팽창
2030년 전면 전환 선언…충전 인프라·AS망까지 '풀스택' 구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2026년 3월 마감 기준으로 총 3062대를 기록해 30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FCEV)[사진=현대차]

 

이를 계기로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해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버스는 2024년 국내 누적 판매 1000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2000대를 넘어섰으며, 3월 3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전기 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더해진 결과다.

 

일렉시티 FCEV는 최고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180kW, 최대 토크 4,500N·m의 모터, 78.4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 효율을 높인 모터와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수소 탱크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FCEV는 최고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350kW, 최대 토크 1,800N·m의 모터,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MR(Magneto Rheological fluid, 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 좌우 및 전후 흔들림을 줄이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960.4km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그룹 내에서도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그룹 전국 사업장에서 총 74대의 수소전기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5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통근버스 전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발맞춰 상용 전동화 AS 거점을 40개소 이상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도 지속되고 있다. 2026년 수소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총 1800대 규모로 편성됐다. 현재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총 80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6년 내 21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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