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으로 가는 길' , 이산가족 단체관람중 '눈시울'…민족의 아픔을 나누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4-11 10:15:57
  • -
  • +
  • 인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지난 4월 2일 개봉한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관객들의 깊은 공감과 호평 속에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탈북 가족의 극한 여정을 담아내며,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같은 달 9일에는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장만순)가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굿모닝시티점에서 이산가족과 탈북민 100여 명을 초청해 단체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는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온 분단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관객들 사이에 진한 공감과 감동이 오갔다.
 

영화를 관람한 이산가족들은 “마치 우리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 “기억 속 깊은 상처가 되살아나 가슴이 저렸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만순 위원장은 “‘남으로 가는 길’은 단순한 탈북 서사를 넘어, 분단이라는 민족적 현실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라며 “앞으로도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일 18대 대한노인회 회장도 지난 2일 영화를 관람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제작사 코탑미디어 관계자는 “관객 여러분이 영화의 진정성에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으로 가는 길’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으로 가는 길’은 개봉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단체관람과 특별상영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유, 가족, 인간의 존엄에 대해 묻는 이 작품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3월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오너 3세 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농심은 오는 3월 20일 서울 동작구 농심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상열 부사장과 조용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2

롯데호텔앤리조트, 봄맞이 ‘얼리 스프링 이스케이프’ 타임세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입춘(2월 4일)을 앞두고 이른 봄 여행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 스프링 이스케이프(Early Spring Escap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3

[메가 이슈토픽] 삼성SDI, 북미 ESS '빅딜' 연타…LFP로 미국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연이은 대형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SDI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