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비전 제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5-26 10:17:24
  • -
  • +
  • 인쇄
지영조 사장, “교통약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

현대자동차그룹이 다보스포럼에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영조 사장은 회의 발표를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상호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전환점에 선 역사’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대면 회의로 운영됐다.
 

▲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지난 24일 다보스포럼에 발표자로 참가했다.

지 사장은 "완성차 회사와 부품사‧모빌리티 기업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공급자)’로서 비유기적으로 산재돼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교통수요 변화 분석 기반 서비스 구현 ▲유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 ▲교통약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우르는 포용적인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 JTC와 ‘미래 교통수요 분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래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스마트 산업단지인 주롱혁신지구에서 각 지역에 맞는 수요 응답형 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로보택시 등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0년 9월부터 인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승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요 응답형 버스와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폰앱으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또한 지난해 8월 세계경제포럼의 프로젝트와 연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인에이블엘에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지영조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상호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3040 뉴리치 꽂힌 '취향 소비'…더현대 하이, 온라인 럭셔리 실험 통했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에서는 가성비 제품만 산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미엄 큐레이션 플랫폼 '더현대 하이(Hi)'에서는 수천만원대 가구와 명품 가전, 럭셔리 여행 상품이 잇따라 판매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비의 중심에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2

코레일, 신규 개발사업 대상 철도부지 5곳 청사진 제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부산, 서광주, 순천 역세권, 옛 원주역, 용산삼각지 등 유휴 철도부지 5곳의 개발사업 구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의 ‘개발정보교류 포털’을 통해 신규 철도부지 개발사업 관련 자문용역의 결과를 소개했다. 사업 부지별로 ‘개발구상 검토(안)’을 내놓고, 부지 면적, 용도 등 기본 정보를

3

디젤 끄고 수소 켠다…현대차그룹, 남극에 '미래 에너지 실험실' 세웠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남극 과학기지에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극지 연구시설의 탄소중립 전환에 나선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전력으로 다시 활용하는 '그린수소 그리드'를 도입해 디젤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18일 서울 여의도에 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