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제약했지만, 증권가는 하반기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효과, 신규 사업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S증권은 24일 현대차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9조2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8510억원으로 20.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4.7%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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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가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1조9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고, 금융 부문은 7590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환율 효과가 약 2380억원의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판매 물량 감소와 제품 믹스 및 인센티브 영향,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이를 상쇄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2000대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도 97만2000대로 6.1% 줄었다. SUV 판매 비중 확대와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부품사 화재에 따른 제네시스와 주요 볼륨 차종 생산 차질, 약 2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비용 증가가 수익성 개선 폭을 제한했다.
LS증권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환율 안정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과 영업단의 환율 효과가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요 성장 모멘텀도 제시했다. 8월 현대차그룹 RMAC 가동과 4분기 로봇 생산법인 설립 등이 예정돼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배 수준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평균 수준까지 조정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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