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건강친화기업’ 첫 인증…임직원 건강관리 체계 인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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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직원의 신체·정신 건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건강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2022년 도입된 제도로, 직장 내 건강친화적 환경 조성, 직원 건강관리 제도, 임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강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 대웅제약, ‘건강친화기업’ 첫 인증

대웅제약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임직원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와 연계한 근골격 개선 운동 프로그램 ‘대웅지킴이’를 중심으로 만성질환·비만 관리, 마음 건강 회복 프로그램까지 통합 운영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2015년부터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와 협력해 그룹운동과 1대1 맞춤운동으로 구성된 사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시간 좌식 근무로 인한 거북목, 허리 통증, 골반 불균형 등 근골격계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기록하며 업무 몰입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 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싱잉볼·와식 명상과 함께 최근에는 카페인냅, 호흡·스트레칭·아로마·사운드 명상을 결합한 ‘힐링냅’ 프로그램을 도입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사내 건강관리실을 예방 중심의 종합 건강 지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코칭은 물론,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임직원의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한다. 이를 통해 대사·순환기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비만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대사 건강 관리 플랫폼 ‘웰다’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공복혈당 감소, 체지방률 개선, 복부둘레 감소 등 유의미한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당뇨·고혈압 유소견자를 대상으로는 ‘웰체크’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직원이 행복하려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계기로 대웅제약의 건강친화 기업문화를 대웅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업 대웅은 임직원 건강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7월 ‘대웅 헬스케어’ 브랜드를 론칭했다. 웰다,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정서 회복 프로그램 ‘선마을’ 등 검증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건강경영 솔루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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