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유럽서 연승 행진…'E-GMP' 플랫폼 호평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16 10:24:59
  • -
  • +
  • 인쇄
아우토 빌트,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들이 유럽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 기아 EV6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아우토 자이퉁(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특히 EV6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 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7점 차(103점)로 크게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독일 3대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는 경쟁사 플랫폼 대비 높은 기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앞서 아이오닉 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를 비롯해 아우디 Q4 e-트론 등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의 전기차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지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 및 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평가에서 ID.5 GTX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테슬라‧벤츠‧BMW‧폴스타‧포드 등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들과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에 대한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브릿지엠 복지 멤버십, 하반기에만 신규 브랜드 20곳 추가…"생활밀착형 혜택 확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멤버십 플랫폼 기업 브릿지엠(Bridge M)이 운영하는 복지 멤버십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에만 20여 개 신규 브랜드와 제휴를 체결하며 시장 점유를 높여가고 있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 장기화로 기업 복지가 직원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실용적 혜택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브릿지엠의 복지 플랫폼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브릿

2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 출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스는 5분 만에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상태(잔존 용량, 전압 및 온도 등)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비원스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 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바탕

3

유한코스메틱, 사명 변경으로 새 출발…“신뢰받는 ODM 파트너 도약”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한양행 관계사 화장품 ODM 전문기업 ㈜코스온이 13일 사명을 ㈜유한코스메틱(Yuhan Cosmetics)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 1위 제약사의 연구 기술력과 품질 관리 역량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해 차별화된 OD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유한코스메틱은 새로운 비전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