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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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LA 오토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며 현대차는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의 세계적인 성공에 이어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 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를 현대차 최초로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6.2km/kWh의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등이 적용됐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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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현대미국디자인센터 하학수 상무,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차 글로벌COO 호세 무뇨스 사장, 비디오 크리에이터 저드너 오라가 'N 비전 74’와 함께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아울러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기술 시험용) 차량 ‘N 비전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이다.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공개한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3814m2(약 115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오닉 6 외에도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전체 제품군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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